이란 “레바논 휴전 기간 상선에 호르무즈 완전 개방”
“이란이 공지한 조정된 경로로 해협 통과해야”
트럼프 “호르무즈 개방 확인···이 사안에 관심 감사”
입력2026-04-17 21:56
수정2026-04-17 22:33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현지 시간) 레바논 휴전 발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며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상선은 이란 항만해사청이 앞서 공지한 조정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란 측이 공지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경로는 오만 무산담과 가까운 기존 항로가 아닌 이란 라라크섬 옆을 지난다.
그가 언급한 휴전 기간이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한 21일까지인 미국과 이란의 휴전인지, 이날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열흘간 휴전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돼 모든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고 정상적인 항해에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이란과의 협상이 100% 완료될 때까지는 이란에 한해 해군 봉쇄 조치가 전적으로 유지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항이 이미 협상된 상태이므로 이 과정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다”며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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