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영상“전용기 인증샷으로 신뢰 쌓더니”…금수저 ‘반전’ 정체 밝혀졌다

입력2026-04-18 18:51

해당 기사와 무관. 클립아트코리아
해당 기사와 무관. 클립아트코리아

중국에서 이른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사진’을 판매하는 온라인 산업이 확산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부유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사기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1위안(약 200원) 수준의 비용으로 ‘부유한 개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사진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다. 판매되는 사진은 여행 풍경과 고급 식사, 골프·스키 등 고급 스포츠 활동 장면을 담고 있으며 가격은 통상 1~8위안(약 200~1730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고가의 맞춤형 서비스도 등장했다. 일부 판매자는 ‘프로필 커스터마이징’ 형태로 고객의 일상 사진과 연출된 고급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를 결합해 부유하거나 성공한 인물로 보이도록 구성한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한 판매자는 3999위안(약 86만원)의 ‘럭셔리 인플루언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패키지에는 서핑과 요트, 헬리콥터, 고급 차량, 승마, 수중 레스토랑, 수영장 등을 배경으로 한 연출 사진이 포함된다. 판매자는 촬영 비용을 6~8명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객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촬영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주로 개인의 이미지 개선이나 사업 목적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보고 있다. 일부 판매자는 고객에게 SNS에 사진을 게시하는 방식과 이미지 구축 전략까지 안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러한 사진이 타인을 기만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애나 소개팅 과정에서 실제보다 높은 경제력이나 생활 수준을 꾸미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에서는 전용기 이용과 명품 소비 등 호화로운 일상을 SNS에 게시해 신뢰를 얻은 뒤 약 27억원을 편취한 사기범이 적발된 사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서비스 제공자의 책임 문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중국 인민대 법학원 류쥔하이 교수는 중국 관영 CCTV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가 ‘부자 이미지’ 사진이 타인을 속이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제공했다면 악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제3자가 재산상 또는 신체적 피해를 입을 경우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운영한 업체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SNS 라이브 쇼핑, 피해 2배 급증!

“이걸 누가 써?” 하더니…월간 이용자 수 ‘540만명’ 껑충 뛴 SNS 뭐길래?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