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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란, 美와 2차 협상 아직 합의 안 해” <이란 매체>

입력2026-04-18 19:37

수정2026-04-18 22:59

이달 1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한 아심 무니르(왼쪽)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맞이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달 1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한 아심 무니르(왼쪽)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맞이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차 협상 개최에 아직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이란 강경파와 군부 입장을 대변하는 타스님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對)이란 해상봉쇄와, 최근까지 메시지 교환을 통해 드러난 미국 측의 과도한 요구 탓에 이란은 현재로선 다음 협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미국이 과도한 요구를 자제하는 것이 협상을 계속할 수 있는 주요 조건임을 강조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의미하게 늘어지는 협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같은 메시지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당국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2차 협상 장소와 관련해서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20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달 15일 브리핑에서 “합의 전망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며 차기 회담이 “지난번과 같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파키스탄은 셔틀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워싱턴과 테헤란을 오가며 중재에 나섰고 무니르 총장은 지난주 테헤란을 방문해 대통령 및 군부 최고위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을 하며 난제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시간이다. 이달 8일 파키스탄 중재로 성사된 미·이란 2주 휴전 시한이 22일 전후로 만료되는 가운데 그 전에 2차 협상이 실제로 열릴지, 열리더라도 양측이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에 따라 이란 전쟁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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