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 남자들 결혼 못 하는 이유는 바로…일본이랑 비교해 보니 한숨뿐
입력2026-04-19 09:06
한국과 일본 2030세대가 결혼을 미루는 이유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주택 마련 비용 등 경제적 부담, 일본은 적합한 상대를 찾지 못한 것이 각각 주된 요인이었다.
한일결혼중개업체 트웨니스도쿄는 최근 양국 2030세대 각 400명씩 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이프스타일·가치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일 양국의 2030세대는 결혼 및 삶을 가로막는 현실적 장벽에 대한 인식과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결혼을 미루는 이유가 크게 달랐다. 한국 청년은 ‘출산·육아 부담(28.5%)’과 ‘주택 마련 비용(25.5%)’을 주로 꼽았다. 일본 청년은 ‘자유 상실에 대한 두려움(35.5%)’을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취업과 사회 진입을 바라보는 인식에 있어서도 차이가 확연했다. 한국 청년의 42.1%는 취업 난이도를 ‘좁은 문’으로 인식한 반면, 일본 청년의 52.5%는 ‘노력하면 무난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청년은 취업 과정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불확실한 미래’와 ‘반복되는 탈락’을 꼽았고, 일본 청년은 ‘인간관계와 조직 융화 우려’라고 답했다. 한국 청년이 사회 진입 자체에 대한 압박을 더 크게 느끼는 반면, 일본 청년은 사회 진입 이후 조직 안에서의 적응과 관계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버팀목에서도 차이가 컸다.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은 일본이 68.2%로 한국 54.5%보다 높았다. 반대로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45.5%로 일본 31.8%보다 높았다.
삶을 버티게 하는 가장 큰 버팀목으로는 한국 청년은 ‘가족과 연인(42.5%)’을, 일본 청년은 ‘취미와 여가생활(48.5%)’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트웨니스도쿄 관계자는 “한국 청년이 관계 안에서 정서적 지지를 구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일본 청년은 개인의 취향과 여가를 통해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걸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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