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메탄 로켓엔진 기술 확보로 글로벌 진출 확대”
■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
우주항공 접합·정밀가공 등
25년간 축적한 노하우 장점
“2030년 매출 1000억원 달성”
입력2026-04-20 06:01
수정2026-04-20 06:01
지면 12면
“재사용 발사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메탄 연료 기반 로켓 엔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탄 추진기관 관련 핵심 구성품 제작 기술과 시험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본격 확대할 것입니다.”
19일 경기 안산 본사에서 만난 이병호 비츠로넥스텍(488900) 대표는 정부가 메탄 기반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만큼, 로켓 엔진 핵심 부품의 설계·제작 역량이 회사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존 등유(케로신) 엔진 대비 높은 효율성과 그을임이 적어 재사용에 유리한 메탄 기반 우주 발사체 엔진을 개발 중이다. 우주강국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위성발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탄 엔진의 핵심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추진기관 시스템”이라며 “25년간 축적한 우주항공 특수 접합기술, 정밀가공 등 공정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모 회사인 비츠로테크가 2001년 특수사업부를 신설하며 출범한 비츠로넥스텍은 2012년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 엔진 부품과 2023년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수주 받으며 로켓 엔진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 비츠로테크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돼 별도 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주력은 가스발생기와 터빈배기부, 연소기 등 로켓엔진 부품이다. 가스발생기는 로켓엔진의 터빈을 구동해 터보펌프를 작동시키기 위한 고온 가스를 생성하고, 터빈배기부는 이를 효율적으로 배출·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고압으로 공급된 연료는 연소기에서 폭발적으로 연소되며 실제 로켓의 추력을 만들어낸다.
이 대표는 “엔진 핵심부품 설계와 제작, 시험평가까지 전 주기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비츠로넥스텍은 극한 온도와 압력을 견디는 로켓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특수접합 기술에 기반해 핵융합발전기 부품과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항공 산업과 신사업을 통해 중장기 실적 목표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2027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며 “2030년에는 매출 1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200억 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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