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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상장 후 25% 하락한 케뱅, 첫 매수 리포트 나왔다

NIM 하락 속 카뱅 순익 23% 수준

증권가 “오버행 이슈 등 우려 과도”

삼성證 목표가 9000원 제시 ‘매수’

입력2026-04-19 17:37

수정2026-04-20 09:27

지면 18면
케이뱅크
케이뱅크

케이뱅크 주가가 상장 한 달이 지나서도 공모가를 크게 밑돌며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첫 보고서를 통해 수익성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 주가는 17일 6310원으로 지난달 5일 공모가(8300원) 대비 약 25% 하락했다. 기대와 달리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가 카카오뱅크의 약 40% 수준이지만 순이익은 23% 수준에 그쳐 수익성 격차가 뚜렷하다. 이는 자산 대비 이익 창출력(ROA)이 경쟁사 대비 낮은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부담이다. 케이뱅크 NIM은 2023년 2.4%에서 2025년 1.4%까지 급락했다. 업비트 이용 고객이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 원화 입출금을 하는 구조인 만큼 예치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상장 이후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는 만큼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당장 지분 매각에 나설 유인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는 중장기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삼성증권은 이달 보고서를 통해 케이뱅크에 대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9000원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본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며 “NIM과 대손비용 안정화,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자산 사업 확장 가능성도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비트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향후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서비스 전문은행으로 확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관련 산업 진흥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오버행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케이뱅크 주가 짓누르는 보이지 않는 65%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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