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ADR 이벤트 전 HBM 효과 부각… LS증권 ‘150만원 닉스’ 제시
HBM 수요 폭증에 실적 고성장 전망
주주환원 강화·배당 확대 기대감 부각
입력2026-04-20 08:38
수정2026-04-20 14:22
LS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3.4%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는 112만8000원 수준이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HBM을 중심으로 한 이익 성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ADR 상장 등 주요 수급 이벤트를 앞두고 2027년 이익 성장성이 선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은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55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조 6000억 원으로 410.6%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성과급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10%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핵심 동력은 HBM이다. AI 서버 확산으로 HBM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2026년 전체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8%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D램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엔비디아의 언어처리장치(LPU) 기술 도입이 HBM 수요 증가 속도를 일부 둔화시킬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투자 포인트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자유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순현금 100조 원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ADR 상장과 연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배당 확대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단순 추정 기준으로 2027년 주당배당금(DPS)은 5만7000원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연구원은 “HBM 중심의 구조적 성장과 함께 중장기 이익 가시성이 높다”며 “현재 주가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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