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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산재근로자 ‘전기기능사 교육’ 입학식 개최

응시료 전액 지원

2년새 교육생 10배↑

입력2026-04-20 12:00

수정2026-04-20 13:30

지면 27면
이상복(앞줄 왼쪽 다섯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장이 20일 파주 대한상의 경기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에서 입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상의
이상복(앞줄 왼쪽 다섯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장이 20일 파주 대한상의 경기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에서 입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상의

제조현장에서 일어난 예기치 못한 사고로 경력 단절 위기에 처했던 A씨(41세). 대한상의의 ‘산재근로자 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찾게 됐다. 이론부터 실무까지 탄탄하게 지원하는 체계적인 교육 덕에 낯선 분야였지만 단번에 전기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춘 직업인이 된 것이 당당한 사회 복귀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라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근로복지공단과 손잡고 20일 부산, 인천, 광주, 천안, 파주 등 전국 5개 인력개발원에서 산재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을 열었다. 이번 과정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산재근로자들이 기술 습득을 넘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회복하고 실질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대한상의는 산재근로자만이 겪는 특수한 상황을 세밀하게 고려해 일반 교육과는 차별화된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재기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먼저 교육 초기부터 지도교수가 배정돼 수강생과 일대일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단순히 진로를 정하는 것을 넘어 개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이전 경력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해 수강생이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직무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다.

전기기능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응시료(필기·실기 각 1회)를 이번 과정부터 전액 지원해 교육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전문 기술 습득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 것도 강점이다. 교육 수료 후에도 지원은 계속된다.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실습 장비를 상시 개방하고 교수진의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연계하는 등 촘촘한 사후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홀로 시험을 준비하며 막막함을 느끼기 쉬운 산재근로자들 에게 끝까지 든든한 동행자가 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세심한 지원은 합격률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수료생의 전기기능사 필기합격률은 78.5%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36.2%)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거뒀다. 실기 합격률 또한 78.8%로 전국 평균(72.6%)을 상회하며 대한상의만의 교육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이런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교육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강 인원은 2024년 20명에서 지난해 168명으로 대폭 늘어난 데 이어 올해 200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훈련취업지원팀장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산재근로자분들의 삶을 재건하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산재근로자들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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