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강세 기대에...SK스퀘어 70만 원 돌파 ‘신고가’
SK하이닉스 주가 랠리에 ‘지주사 프리미엄’
배당 확대 기대까지 겹쳐 투자 대안으로 부각
입력2026-04-20 09:42
수정2026-04-20 09:43
SK스퀘어 주가가 20일 장 초반 70만원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 속에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되자, 최대주주인 SK스퀘어로 투자 관심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1만8000원(2.64%) 오른 7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역시 2만3000원(2.04%) 상승한 115만1000원으로 신고가 경신을 시도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가 SK스퀘어의 자산 가치 상승으로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가 고스란히 반영되는 구조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호황 국면에서 SK하이닉스를 직접 투자하기보다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통한 간접 투자 전략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올해도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연초 77조원에서 최근 165조원까지 상향됐고, AI 중심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SK스퀘어는 최근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과 일부 투자 성과를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2000억원은 현금배당으로, 1100억원은 자사주 매입에 투입된다. 아울러 자본준비금 5조9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향후 배당 여력을 확대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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