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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계단 마라톤’에 깜짝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입력2026-04-20 10:11

2026년 4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행사에서 롯데이노베이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가 스트레칭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이노베이트
2026년 4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행사에서 롯데이노베이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가 스트레칭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는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가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 등장해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은 롯데물산이 주관하는 수직 마라톤 대회다. 롯데월드타워 123층(555m)까지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는 행사로 올해는 19일에 열렸다. 이번 로이의 행사 등장은 롯데이노베이트의 로보틱스 전환(RX) 전략을 현장 실증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진행됐다.

로이는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행사 하루 전인 18일에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직접 오르기도 했다. 배터리 효율과 안전 동선을 고려해 전체 구간이 아닌 일부 구간을 등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계단 등반은 인간에게는 익숙한 동작이나 로봇에게는 높은 수준의 균형 제어와 환경 인지가 요구되는 고난도 동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강화 학습 기반의 반복 시뮬레이션과 학습을 진행하고 계단 높이와 간격 등 변수를 반영해 로이의 안정적인 계단 등반을 수행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계단 보행 기술은 물류·배송·보안 등 층간 이동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피지컬 AI 기술이 발전하면 양손으로 물품을 운반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복합 작업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층 건물에서의 순찰·점검·배송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다.

로이는 대회 당일 주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현장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 시작 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출발 지점에서 참가자들을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시상식에서는 시상품 전달과 기념 촬영에 참여하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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