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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 총격 참극, 어린이 8명 사망···범인은 아이들 아버지

가정 내 불화에 따른 총격 추정…총격범, 경찰 총에 맞아 사망

입력2026-04-20 12:51

19일(현지 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는 기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 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는 기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한 남성이 자녀 7명을 포함한 어린이 8명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아이들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만 11세 이하 어린이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는 3∼11세 남아 3명과 여아 5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총격범인 샤마르 엘킨스(31)의 자녀, 나머지 1명은 이들과 사촌지간으로 확인됐다.

엘킨스의 아내가 가장 먼저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고, 아이들을 데리고 있던 또 다른 여성도 위독한 상태다. 13세 소년 한 명은 총격을 피해 지붕에서 뛰어내렸다가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킨스는 총기 난사 후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던 중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이날 새벽 6시께 발생했으며, 사건 현장이 3곳에 걸쳐 있다”면서 “이번 총격은 가정 내 불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는데 엘킨스가 희생자들을 처형하는 듯한 방식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엘킨스는 2013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7년 간 루이지애나 주방위군에서 복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엘킨스 친인척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자살 충동을 겪고 있었고,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다”며 “2016년에는 음주운전, 2019년에는 불법 무기(총기) 사용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톰 아르세노 슈리브포트 시장은 “우리가 겪은 최악의 비극일 수 있다”거 말했고, 슈리브포트 출신인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슴 아픈 비극이다. 현지 경찰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올렸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이 끔찍한 상황에 마음이 무너진다”며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최소 119건의 집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117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79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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