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집회 중 사망 사고…노조 측 차량 돌진에 경찰관도 부상
교섭 요구 집회 충돌…“노동청 1번만 찾아 중재”
화물연대 측 차량, 바리케이드 돌진…경찰 수사
입력2026-04-20 14:47
수정2026-04-20 15:14
지면 17면
20일 경남 진주 CU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집회 중이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 간부가 차량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2.5톤 트럭이 조합원 3명과 충돌했고, 이 중 한 간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차량은 물류 이송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대체 차량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이 조합원을 밟았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운전석 쪽으로 항의하러 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화물연대는 경찰의 과잉 대응과 현장 관리 부실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BGF로지스를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물류센터 출입 차량 운행을 저지해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후 화물연대 측으로 추정되는 차량 1대가 경찰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정문 방향으로 돌진해 경찰 기동대원 1명이 머리를 다치는 등 경찰과 노조의 충돌은 더욱 격화됐다. 경찰은 차량 탑승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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