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뱀 보면 기절할 것 같은데”…독사 6만 마리 키우며 연 2억 버는 中 여성
입력2026-04-21 02:30
고향으로 돌아와 독사 6만 마리를 기르며 연간 100만 위안(약 2억1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중국 젊은 여성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친(秦)씨 성을 가진 이 여성은 1995년생으로 중국 남부 광시성 구이린 출신이다. 대학 졸업 후 2년 만에 아버지의 뱀 농장을 돕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 그는 현재 맹독성 살모사 5만 마리 이상, 코브라 1만 마리 이상 등 총 6만 마리 넘는 뱀을 관리하고 있다.
처음에 아버지는 딸의 합류를 반대했다. 위험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농장 규모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지자 결국 딸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친씨는 “뱀과 접촉하는 일은 여전히 위험하지만,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뱀을 키우는 모습을 봐와서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수익 구조는 다양하다. 친씨에 따르면 말린 뱀과 뱀 쓸개, 뱀 기름은 전통 의학 재료로 쓰이며 추출한 뱀독은 의학 연구에 활용된다. 일정 훈련을 거친 뱀은 한 달에 두 차례 독을 채취할 수 있다. 뱀독은 품질에 따라 그램당 40~200위안에 거래되며, 뱀고기는 마리당 200~300위안, 대형 개체는 1000위안 이상에 팔린다. 인건비 등 비용을 제하고도 연간 100만 위안 이상의 수익이 난다는 설명이다.
친씨는 ‘뱀독을 수집하는 소녀’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사육 경험을 공유하며 2만2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그는 영상에서 “뱀을 기르는 사람이 물리는 게 무섭지 않다고 한다면, 그건 한 번도 물려본 적이 없다는 뜻”이라며 “뱀에 물리면 극심한 통증이 따르는데, 한 번 겪으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뱀만 봐도 무서운데 존경스럽다”, “그 정도 수익을 벌 자격이 충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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