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안전책임자 대표로 승격…GS건설, 안전 시스템 재정비
김태진 사장, 대구경북 현장점검
조직 개편에 외부 컨설팅도 도입
입력2026-04-20 15:38
수정2026-04-20 18:21
지면 22면
GS건설이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격상하며 전사적인 안전 시스템 재정비에 나섰다.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를 대표이사로 승격한 후 조직과 교육, 현장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GS건설은 김태진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16~17일 양일 간 대구·경북 지역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CSSO 출신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GS건설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CSSO를 각자 대표 체제로 격상하며 안전 관련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이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안전을 전략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이달 1일부로 CSSO 산하 조직을 ‘전략 부문’과 ‘운영 부문’으로 이원화했다. 중장기 안전관리 방향을 설계하는 기능과 현장 지원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 안전보건 컨설팅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전사의 안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도출된 개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교육 체계 역시 강화한다. 기존 경기도 용인의 ‘안전혁신학교’를 재정비하고 직무별 전문 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장 관리 체계도 전면 손질한다. 착공 초기 단계부터 안전 검토를 강화하고, 이후 주기적인 내부 점검과 심사를 확대해 현장 간 안전 수준 편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 진단 컨설팅 지원도 병행해 전반적인 현장 안전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미 전사 임원이 참여하는 ‘안전점검의 날’을 3년째 운영 중이다. 매월 첫째 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들이 전국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과 품질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전은 단순 관리 항목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조직과 제도를 비롯해 현장 실행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안전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