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망치로 예수상 내리친 이스라엘 병사 파문
이스라엘군 “사실 확인…조치 취할 것”
입력2026-04-21 06:00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상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치는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해당 사진이 사실로 판명됐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진은 이스라엘 병사가 큰 망치로 십자가에서 분리돼 땅에 떨어져 있는 예수상의 머리를 내리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예수상은 이스라엘 국경과 인접한 레바논 남부의 기독교 마을 데블에 있으며 훼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고, 이번 행동은 이스라엘군의 가치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독단적 행동이다”며 “북부 사령부가 이 사건을 조사중이고 지휘 계통을 통해 다뤄지고 있다. 관련자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수상을 원래 위치로 복원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가 구축한 테러 기반 시설 해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종교 시설이나 종교 상징물을 포함한 민간 기반 시설을 훼손할 의도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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