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진통 끝에 신현송 청문보고서 채택
여권 불법 발급에 2차례 불발
경제 안정화 위해 진통 끝 채택
입력2026-04-20 16:27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안을 의결했다.
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무난히 청문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직전에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경제국장을 맡았으며, 영국 옥스포드대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지냈다.
하지만 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앞서 두차례 불발됐다. 영국 국적을 소유한 신 후보자의 장녀 A씨가 불법으로 한국 여권을 재발급 받고 출입국 심사 때 이 여권을 제시한 것이 밝혀지면서다. 이외에 신 후보자는 A씨의 옛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그녀를 한국 국적으로 가장한 뒤, 자신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아파트에 전입 신고했다.
다만 국회 재경위는 통화정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을 더 늦추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그에 대한 지적은 중앙은행 총재 도덕성 검증을 위해 경청할 가치가 있다”면서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국은행 총재 직위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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