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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넥스트젠과 폐섬유증 신약 공동 개발 추진

HK, 제형개발·임상시험 운영

넥스트젠은 원료의약품 공급

입력2026-04-20 17:55

지면 14면
이봉용(왼쪽)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이 20일 계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HK이노엔
이봉용(왼쪽)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이 20일 계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195940)이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공동 임상에 착수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호흡기 질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HK이노엔은 20일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IPF 치료제 후보물질 ‘NXC680’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임상 진입 속도를 높이고 향후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까지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HK이노엔은 완제의약품 제형 개발과 임상시험 운영을 맡고, 넥스트젠은 원료의약품 공급과 비임상·연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임상 1상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NXC680은 넥스트젠이 개발 중인 IPF 치료 후보물질로, 비임상 단계에서 폐섬유화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된 후 국내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확보했다.

IPF는 폐 조직이 점차 굳어지며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진단 이후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에 불과하다. 현재 치료제로 병의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완치가 어려워 대표적인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8억 달러에서 2033년 92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은 “연구개발 역량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결합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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