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동행한 재계 총수들…한·인도 경제협력 쏟아졌다
한경협,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개최
양국 600명 모여 MOU 20건 체결
포스코, 현지 제철소에 10조 투자
현대차 전기차, HD현대 조선소 맞손
입력2026-04-20 21:27
20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동행한 한국 재계 인사들이 인도 기업들을 만나 20건에 달하는 협력 성과를 거뒀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인도 뉴델리 바랏만다팜에서 인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 측 아난트 고앤카 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수다르샨 베누 TVS 모터 컴퍼니 회장, 카란 아다니그룹 대표, 라비칸트 루이야 에사르 그룹 부회장, 라지브 메마니 인도산업연맹(CII) 회장 등을 포함해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철강, 조선, 에너지 등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협약 20건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JSW그룹과 72억 9000만 달러(약 10조 7000억 원) 규모의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현지 철강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전기차 공동 개발, HD현대는 NSHIP TN, 사가르말라금융공사와 조선소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아리에너지, 수즐론에너지 등과 풍력단지 고효율화 사업에 나섰다. 네이버는 현지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TCS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세션 토론에서는 인도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현지 IT 기업 HCL테크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수는 누적 2억 명에 달한다. 그외 포스코와 현대차 등 관계자도 연사로 나서 사업 비전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한경협은 포럼을 통해 2030년 양국 교역 규모 500억 달러(약 73억 6000만 원)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 회장은 “인도에 진출한 670여 개의 한국 기업은 이미 인도의 핵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며 “한국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과 인도의 ‘해양 인디아 비전 2030’이 결합한다면 양국의 글로벌 해상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문화 산업에서도 양국 인재와 기술 교류의 시너지가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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