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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크롬에서 제미나이 바로 쓴다…구글, 출시 국가 확대

구글, ‘제미나이 인 크롬’ 한국 출시

지난해 9월 미국 출시 후 7개월 만

탭 전환 없이 크롬서 제미나이 가동

입력2026-04-21 07:00

구글이 자사 웹브라우저인 크롬에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를 결합한 ‘제미나이 인 크롬’을 한국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 크롬 이용자들도 크롬 웹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사이드 패널에서 곧바로 제미나이를 활용해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인 크롬을 한국에서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제미나이 인 크롬은 지난해 9월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처음 출시됐으며 지난달 캐나다·뉴질랜드·인도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 바 있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한 제미나이 인 크롬은 데스크톱과 iOS 환경에서 먼저 제공된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3.1이 적용됐다.

제미나이 인 크롬 시작 화면. 사진 제공=구글
제미나이 인 크롬 시작 화면. 사진 제공=구글

이용자는 크롬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에서 ‘제미나이에게 물어보기’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면 브라우저 측면에 제미나이 채팅창이 뜨고, 다른 탭으로 넘어가지 않고도 제미나이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필요한 정보를 정리할 수 있다. “지금 보고 있는 웹 페이지 내용을 요약해줘” 식의 요청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특히 제미나이 인 크롬은 지메일·지도·캘린더·유튜브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지메일에서 이메일을 작성해 전송할 수 있고, 현재 보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을 요약할 수 있다. 웹 서핑을 하다가 특정 여행지에 관심이 생긴다면 제미나이 탭에서 곧바로 구글 위치를 확인하고, 구글 캘린더에 여행 일정을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크롬에서 제미나이를 가동한 뒤 비교 분석을 원하는 탭을 선택하는 모습. 사진 제공=구글
이용자가 크롬에서 제미나이를 가동한 뒤 비교 분석을 원하는 탭을 선택하는 모습. 사진 제공=구글

여러 개의 열린 탭에 흩어진 정보를 교차 확인해 한 화면에서 비교·정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가령 특정 제품을 쇼핑하기 위해 크롬에서 여러 사이트를 접속했을 경우, 제미나이를 열어 비교를 원하는 탭들을 선택한 뒤 “제품 정보를 표로 정리해줘”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팀 활동을 준비하며 여러 자료를 모아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등의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크롬에는 구글의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 2’가 탑재돼 별도의 파일 업로드나 탭 이동 없이도 브라우저 안에서 이미지를 바로 변환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인 크롬이 철저한 보안 설계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프롬프트 인젝션과 같은 위협을 식별하도록 모델을 훈련해 웹 탐색 시 이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했다”며 “이메일 전송이나 캘린더 일정 추가와 같은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확인을 요청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대형언어모델(LLM)에 악의적인 명령을 주입해 해킹하는 방식의 사이버 공격을 일컫는다.

구글은 연내 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지원 언어와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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