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영상종전협상 막판까지 요동...트럼프 “내일 협상” 이란 “미정”

휴전 시한 韓 기준 23일 오전 9시

“밴스, 파키스탄行”...실제론 아직 美에

추가 휴전 연장 가능성? “매우 작다”

“오바마 때 핵합의보다 훨씬 나을 것”

이란, 아직 확답 안 해 “모든 것 고려 결정”

입력2026-04-21 06:17

수정2026-04-21 09: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까지 요동치고 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종료 시한을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으로 규정하고, 협상이 21일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면 이란은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뚜렷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휴전 종료 시점과 관련 “워싱턴DC 시간으로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종료 시점이 미 동부시각 22일 오후 8시(한국 시간 23일 오전 9시)라고 보도했다.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을 선언했기 때문에 종료 시한이 21일이라는 시각이 있었고 미국도 명확하게 종료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상황과 관련해 오락가락한 발언을 이어가며 혼란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JD밴스 부통령이 이날 늦게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며 21일부터 협상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이 이미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으며 몇 시간 내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아직 출발을 하지 않은 것이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 진행자 마리아 바티로모는 이날 오전 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협정이 서명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지만 아직 협상판도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두고 협상 전 이란을 흔들기 위한 의도적 전략이라는 평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초조한 심리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내가 협상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가짜 뉴스를 접했다”며 “나는 어떤 압력도 받지 않고 있다. 시간은 나의 적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수록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 격분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작다”며 미군의 역봉쇄가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의 내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맺은 이란 핵합의(JCPOA)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이 보유한 최대 20% 농축 우라늄 11톤은 러시아로 옮기고 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농축도 3.67% 수준에서 15년간 300kg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가 안보와 관련한 역대 최악의 협정 중 하나”라며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은 물론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미군기지를 포함한 중동 전역에 핵무기가 사용됐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반면 이란은 아직 협상판에 앉겠다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저녁 무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모순된 입장과 이란을 향한 위협적인 수사가 외교적 절차를 지속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장애물”이라며 “이란은 이 사안들의 모든 측면을 고려해 향후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협상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정액만 무려 ‘000조’? 이란이 45년째 못 찾는 돈

“외부장관은 멍청이!” 이제 이란 내부에서도 분열 중?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