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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선거 앞둔 후보에 짐만 돼”

진종오 의원 진상조사 비판

“선거 앞두고는 포괄이 중요”

정원오엔 “李에 쓴소리 못해”

입력2026-04-21 10:05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19혁명 66주년 서울시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19혁명 66주년 서울시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대표가 후보들에게 짐만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1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를 앞두고는 보수와 중도까지 포괄해야 하는데, 지금 장 대표의 행보는 그 반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진 의원은 ‘당원 게시판 사태’로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를 지원하며, 한 전 대표가 출마하기로 한 부산 북구갑에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면 안된다고 연일 주장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어 “당 밖에 있는 사람(한 전 대표)을 지원하는 게 해당 행위라는 논리겠지만, 선거를 앞둔 후보 입장에서는 통합적인 노선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발언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를 고리로 경쟁자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정책과 태도를 공격했다. 그는 “장특공을 폐지하면 이사할 때 앉아서 도둑맞는 셈”이라며 “서울 시민 절반 이상이 이사하면 재산이 날아가는 상황인데, 시장 후보가 입장을 안내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정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서울 시민 입장에서 손해되는 일을 말씀하셔도 (정 후보는) 아마 반대 못 할 거다. ‘명픽’의 한계다”며 “대출 금지로 이주를 못 해 조합원들이 절규한다. 정 후보는 대통령과 친하다면서 왜 말 한마디 못 하느냐”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중앙 정부를 견제하고 보수 세력을 재건할 중요한 기회라고 내다 봤다. 그는 “(민주당이) 입법, 행정을 장악하고 사법부까지 공깃돌처럼 가지고 노는데, 지방정부까지 가져가면 무소불위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며 “정권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으로서 서울, 부산 정도의 씨앗 하나는 살려 놔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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