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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하이닉스 주주들만 웃는 게 아니었다...코스피 신고가 종목 이렇게 많다고?

입력2026-04-21 15:12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뉴스1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뉴스1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쓴 가운데, 개별 종목에서도 신고가 경신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 번이라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총 39개에 달한다. 이는 중동 전쟁의 직격탄을 입었던 전월 25개의 1.56배에 달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날 116만 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6일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15만 5000원)를 넘었고, 이날 사상 처음으로 ‘120만 닉스’에 등극해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의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도 전날 종가 기준 처음으로 70만원 선을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8일부터 상승 랠리를 지속하며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쓴 끝에 이날 처음 장중 70만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두산, LG이노텍, LS에코에너지, 에이피알, SK텔레콤, DL이앤씨, LS ELECTRIC, SK이터닉스 등이 이달 장중 신고가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한때 6361.17까지 오르며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6347.41)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주식시장이 이제 전쟁 리스크보다는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더 주목하면서 주력업종 간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휴전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운항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시장은 전쟁 리스크에 갈수록 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무게 중심이 전쟁에서 실적 시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코스피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반도체와 산업재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해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220%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시장 전체 이익 성장률도 약 4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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