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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공항 연계 ‘인바운드 관광’ 힘준다

국제선 노선 늘리고

도내 거점지역 연결

시티투어도 구축

전통문화·미식 등

연계 상품 개발

입력2026-04-21 17:40

지면 23면
대구국제공항 전경. 사진제공=대구시
대구국제공항 전경. 사진제공=대구시

올해를 ‘경북 방문의 해’로 선포한 경상북도가 대구국제공항을 연계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이후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만큼 이 흐름을 이어 관광객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열린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에 참석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월 대통령 주재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지방공항 지역 인바운드 거점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경북도와 대구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 기관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경북도는 대구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와 전세기 운항을 지원하고, 공항과 경북 주요 거점 지역을 잇는 권역별 시티투어와 공항·철도 연계망 등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통문화·미식·축제 등 지역 특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지원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해안 철도 관광 활성화, 대경권 지역 특화 관광권 조성, 포항경주공항의 비즈니스 특화 관문 기능 강화, 김해공항·청주공항과 연계한 광역 관광 활성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APEC 이후 경북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APEC이 열린 지난해 4분기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5만 명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20%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101만 명이 경북을 찾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는 등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대구공항을 중심으로 관광·교통·콘텐츠를 연계한 인바운드 기반을 강화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경북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공항 인바운드 거점화 방안 마련을 위해 대구를 시작으로 김해, 청주 등 주요 지방공항 소재지를 순회하는 ‘릴레이 협력 포럼’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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