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만 닉스·77만 전기…신고가 종목 우르르
■코스피 6388.47 사상 최고
이달 들어 39개 52주 신고가
중동 전쟁 여파 전달 대비 1.5배↑
시가총액도 5236조 원 사상최대
이달 상승률 26%…G20 中 1위
삼성전자 2.1% 올라 21만9000원
입력2026-04-21 18:00
수정2026-04-21 18:05
지면 19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에서도 52주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로 마감해 새 역사를 썼다. 올해 2월 26일과 27일 각각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6307.27)와 장중 최고치(6347.41)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5236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4월 상승률이 26.4%를 기록하며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한 번이라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39개로 집계됐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위축됐던 지난달(25개)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4.97% 상승한 122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2.1% 오른 21만 9000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의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 역시 전날 종가 기준 처음으로 70만 원을 돌파했고, 삼성전기도 10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13.53% 급등한 77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두산, LG이노텍, LS에코에너지, 에이피알, SK텔레콤, DL이앤씨, LS ELECTRIC, SK이터닉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며 상승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맞물려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2월(-21조 1000억 원), 3월(-35조 900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4월 들어서는 약 5조 4000억 원 규모 순매수로 전환했다. 특히 이달(4월 1~21일) 들어 전기·전자 업종에서 약 5조 6000억 원을 순매수했고 화학(1조 1000억 원), 기계·장비(5000억 원) 업종에서도 매수세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반도체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와 중동 지역 불확실성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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