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일반청약 마무리, 증거금 4兆 유입
최종 경쟁률 302대 1
4월 29일 코스닥 상장 예정
입력2026-04-22 07:00
수정2026-04-22 07:00
급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일반 청약에서 4조 원 규모의 증거금을 확보했다.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1만 2300원에 확정한 채비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20일부터 2영업일 동안 이어진 일반 청약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경쟁률은 302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인 225만 주 기준으로 총 6억 8046만 9540주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건수는 29만 9606건으로 약 4조 2000억 원의 증거금이 쌓였다.
단순 경쟁률 기준으로 채비의 일반 청약 성적표는 올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대비 저조한 모습이다. 올해 채비에 앞서 일반 청약을 진행한 덕양에너젠·에스팀·액스비스·카나프테라퓨틱스·아이엠바이오로직스·한패스·메쥬·리센스메디컬·인벤테라는 모두 네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을 마친 채비는 4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1만 2300~1만 5300원) 하단에 결정한 채비는 5867억 원의 시가총액으로 증시에 입성한다. 상장 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상승 여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공모가를 무리하게 설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채비 측 설명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투자자들께서 이번 상장에 보여준 관심은 채비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비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하나증권이 맡았다. 총 공모주식 1000만 주 가운데 KB증권·삼성증권이 750만 주를, 대신증권·하나증권이 250만 주를 총액 인수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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