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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치동 키즈 “학원비만 月400만원 냈다” 고백...서울 학원가 점검해보니

입력2026-04-21 19:35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 모습. 뉴스1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 모습. 뉴스1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시교육청은 관내 학원과 교습소 7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167곳에서 총 22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 4곳 중 1곳가량이 교습비 관련 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위반 사항으로는 교습비 변경 미등록(52건)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교습비 등 표시·게시 위반(42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10건), 교습비 이외 비용 징수(19건) 순이었다.

적발된 학원·교습소에는 교습 정지(3건), 벌점·시정명령(172건), 행정지도(19건), 과태료(31건) 등 행정처분을 내렸고 과태료로 모두 3300만 원을 부과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4월에도 교습비 특별점검을 시행해 총 712곳 중 183곳에서 22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당시에는 35건의 불법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기조에 맞춰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원·교습소의 교습비 운영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시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1개 교육지원청 지도점검 인력 36명을 투입해 지난 2월부터 약 두 달간 특별점검을 이어갔다.

김천홍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원과 교습소의 자발적인 법령 준수 문화를 정착시키고 교습비 안정화와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학생 사교육비 전국 최고

서울 학생의 사교육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6만 3000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2위 지역인 경기(49만 9000원)와 비교하면 16만 4000원 더 높다. 전국 평균은 45만 8000원으로, 1년 전(47만 9000원)보다 4.4% 줄었다. 다만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만 따지면 60만 4000원에 달했다.

최근에는 대치동에서 초·중·고를 거쳐 서울대 치의학과에 진학한 학생이 자신의 사교육 경험과 비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샤’에 공개된 영상에서 A 씨는 “대치동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원 스케줄이 촘촘하다”며 고등학교 3학년엔 “학원비로 약 4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초·중학교 시절부터 빽빽한 학원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주4일 정도 국어, 영어,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학원을 다녔다”라며 “학원 사이사이 시간에 수영, 농구, 복싱 등 예체능 수업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했다”고 했다.

가장 많이 학원을 다녔던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수학 3개, 국어 2개, 영어 1개, 생명 2개, 지구과학 1개 등 총 9개의 학원을 다녔고, 추가로 주말 모의고사반도 들었다고 했다. 일주일에 학원 수업만 거의 40시간을 들었다고 A 씨는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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