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대체 소재 부각되자 상한가…애경케미칼, 한 달 만에 ‘따블’
바이오 대체 소재 수혜 기대
한달 새 ‘따블’…신고가 경신
입력2026-04-22 10:51
고유가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소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상장사 애경케미칼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 사업을 확대 중인 점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만 99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1만 561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주가 흐름도 가파르다. 지난달 26일 종가(9300원)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급등세의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101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고, 미국의 휴전 연장 방침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애경케미칼은 가소제와 합성수지, 계면활성제 등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종합화학기업으로, 최근에는 바이오디젤과 정제 글리세린 등 친환경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정유사와 연계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바이오연료 생산 역량을 확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달에는 아라미드 섬유 핵심 원료인 TPC 양산 설비를 구축하며 소재 국산화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고유가 국면이 이어질 경우 대체 소재 수요 확대 기대와 맞물려 관련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 관심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연구개발비를 2023년 210억 7400만 원, 2024년 210억 9900만 원, 2025년 228억 7700만 원 집행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1.2%에서 1.6%로 확대됐다.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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