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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파는 건데...미국서 ‘8000원→70만 원’까지 뛰었다는 장난감

입력2026-04-22 12:17

니도 홈페이지 캡처
니도 홈페이지 캡처

최근 미국에서 스트레스 해소용 말랑이 장난감 ‘니도’가 큰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일부 제품은 정가의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에 재판매되기도 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완구업체 쉴링사 제품인 니도는 말랑하고 쫀득한 촉감 장난감으로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에서 유행 중인 말랑이 장난감과 유사하다.

니도는 약 10년 전에 출시된 제품이지만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니도 나이스 큐브’는 공식 판매가가 약 5.99달러(8000원) 수준이지만 중고 거래 플랫폼인 이베이에서는 최대 500달러(73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 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폴 와인가드 쉴링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9주 만에 1년치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 가품 판매 사례도 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베이, 테무, 알리바바 등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하며 공식 판매처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구매를 권장했다.

니도 큐브는 현재 쿠팡, 올리브영 등 국내 유통채널서도 판매되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니도 나이스 큐브’는 1만 980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일시품절 상태다. 사이즈가 작은 ‘나이스 베이비 니도 스트레스볼’ 제품은 1만 18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마세요”

한편 최근 니도 큐브를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화상을 입은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월 시카고 선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 사는 9살 케일럽은 니도 큐브를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틱톡에서 이 장난감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챌린지를 보고 따라해본 것이다. 그런데 케일럽이 전자레인지 문을 여는 순간 큐브가 터졌고, 흘러나온 내용물이 그의 얼굴과 손에 엉겨 붙었다. 극심한 통증과 열감을 호소하다 응급실로 옮겨진 케일럽은 얼굴과 손, 귀 뒤쪽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리노이주 의료기관 로욜라 화상센터 관계자는 “올해 들어 니도 큐브로 인한 부상이 케일럽 사례까지 네 번째”라며 해당 챌린지를 따라해선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센터의 화상 예방·교육 담당자인 켈리 맥엘리곳은 “젤라틴 물질은 독성과 점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신체에 달라붙은 채 오랫동안 뜨거운 상태를 유지한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이것을 가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내 유통 상품 설명란에도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자레인지 사용을 절대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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