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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우리 늑구 밥을 왜 그릇에 안 줘요?”…‘바닥 식사’ 논란에 오월드 해명 보니

입력2026-04-23 05:56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 9일 만인 17일 생포돼 돌아온 늑대 ‘늑구’. 사진 제공= 대전 오월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 9일 만인 17일 생포돼 돌아온 늑대 ‘늑구’. 사진 제공= 대전 오월드

대전 오월드를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의 먹이 제공 방식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오월드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월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늑구가 시멘트 바닥에 놓인 고기를 먹는 장면이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위생 문제와 사육 환경을 문제 삼았다. “밥그릇 하나 없이 바닥에 먹이를 주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과 함께 격리 공간 시설 상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했다. 공사는 21일 늑대와 같은 포식동물은 먹이를 물고 이동해 섭취하는 습성이 있어 별도의 용기보다 바닥 급여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릇 사용 시 소리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섭취를 꺼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상 속 바닥은 일반 콘크리트가 아닌 매일 소독되는 특수 바닥으로 위생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간은 임시 격리시설로 늑구 상태가 안정되면 기존 서식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섭취량 2배 증가…“스트레스 수치도 안정세”

늑구의 건강 상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루 섭취량은 1.48kg 수준으로 늘어나 포획 직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육팀은 생육에 비타민과 철분제를 더해 영양 보충을 진행 중이다.

행동 역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불안 증세가 뚜렷했으나 최근에는 격리 공간을 천천히 배회하거나 외부 소리에 반응하는 등 환경 적응 움직임이 나타났다. 혈액 검사에서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점차 안정화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오월드 측은 “회복 경과를 지켜보며 사파리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월드 재개장 시기는 가정의 달인 5월 전에는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늑구 탈출 이후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늑대 사인이 3만원?!” 당신이 늑구빵에 열광할 때, 누군가는 전 재산을 날렸습니다.

“늑대 사인이 3만원?!” 당신이 늑구빵에 열광할 때, 누군가는 전 재산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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