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최대주주가 8600억대 지분 매각…리노공업 14% 급락
상승 국면서 대규모 처분
입력2026-04-27 11:31
수정2026-04-27 19:54
최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에 리노공업(05847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최근 8600억 원 상당의 지분 매각 계획을 공시했는데, 단기간 주가가 오른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로 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현재 리노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7500원(14.07%) 하락한 10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노공업은 직전 거래일 0.89%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번에 상승세가 꺾였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최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도 계획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노공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이 대표가 5월 26일~6월 24일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통주 7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9.18% 상당이고 23일 종가(12만 3300원) 기준 8631억 원 규모다. 이 대표 측은 거래 목적에 대해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자산 운용”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통상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리노공업의 주가는 올해 초 6만 원대에서 최근 12만 원대로 가파르게 올랐는데, 이런 주가 급등 국면에서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이 대표의 지분 매각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는 이를 고점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지분 매각에 따라 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출회할 우려도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주가 급등 국면에서 대규모 주식 처분 계획이 공시되면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처분 배경과 앞으로의 사업 청사진을 설명하는 일이 중요해보인다”고 말했다.
기술은 세계 1위, 오너 리스크는 역대급? 리노공업의 잔혹한 반전
기술은 세계 1위, 오너 리스크는 역대급? 리노공업의 잔혹한 반전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