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당장 냉장고에서 버리세요”…살 안 찐다던 ‘이 식품’ 매일 먹다간
입력2026-04-27 14:53
건강을 위해 선택한 ‘제로 식품’이 오히려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영양사 경고가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이지혜 임상영양사는 “최근 건강이나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단맛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포기하기 어렵다”며 “설탕을 피하기 위해 제로 제품을 찾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로 식품이 건강한 대체품처럼 인식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이 영양사는 “제로라는 단어는 심리적 안정감과 건강한 대체품이라는 인식을 준다”며 인공감미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있더라도 “소량이니까 설탕보다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제로 제품에 주로 쓰이는 인공감미료로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스테비아 등이 있다. 이들 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수천 배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적은 양만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낼 수 있다.
문제는 ‘제로’라는 이름과 달리 몸의 반응까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영양사는 “계속 단 것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며 “제로 식품을 먹고 오히려 더 단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과다 섭취할 경우 장내 환경에 영향을 미쳐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국제학술지 ‘Food Research Internatio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장기간 체내에 영향을 미치며 혈당 상승과 관련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맛에 대한 욕구를 건강하게 줄이는 방법도 제시됐다. 이 영양사는 “탄산수에 레몬을 넣어 마시는 것도 좋다”며 “청량감이 느껴져서 자극적인 단맛 욕구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견과류를 곁들인 요거트를 섭취하는 것도 단맛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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