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 출마…범보수 뭉치나
趙 “양당 후보 말고 찍고픈 사람 나뿐”
추미애-국민의힘-趙 3자 구도 전망 속
아직 후보 없는 국힘과 연대 가능성도
입력2026-04-27 18:41
지면 6면
개혁신당 소속의 조응천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양당의 ‘범보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가 안고 있는 숙제를 가장 무게감 있게, 가장 빠르게 풀어낼 후보”라고 했다. 조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기득권 양당 후보 말고 정말 찍고 싶은 사람은 아무리 봐도 저밖에 없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조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뒤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경기 남양주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친명계와 대립하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국민의힘이 다음 달 2일 후보를 확정하면 경기지사 선거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와 조 전 의원까지 더해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된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소 열세인 상황에서 조 전 의원의 출마로 보수 진영이 결집할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추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2년 선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김은혜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불과 0.15%포인트 앞섰던 점을 되짚어 보면 보수 진영 결집에 따라 본선에서 ‘뒤집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반응이다.
다만 개혁신당은 현재까지 단일화 없이 독자적으로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단일화가 아쉬운 쪽은 국민의힘”이라며 “어떤 교섭도 진행하지 않고 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나 그쪽 핵심 의원들과도 소통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김영환 현 지사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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