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원 90% 대미 협상단 지지 성명…서방 ‘군부 압력설’에 정면 반박
290명 중 261명이 대미 협상단 지지
“적이 당국자-국민 사이 갈등 조성해”
“갈리바프 의장 적극 지지…추측 자제”
입력2026-04-27 22:59
이란 의회 의원 290명 가운데 261명이 대미 협상단 지지 성명을 냈다. 전체의 90%가 참여한 이례적인 집단행동이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의원들이 성명을 통해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면서 적이 전장·거리·외교 전선에서 당국자들과 국민 사이의 갈등을 조성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의원들은 “정치·사회 활동가와 관계자들은 유언비어나 불완전한 정보에 기반한 추측을 자제해달라”며 “인지전을 노리는 적의 설계가 국민 정서를 해치도록 방치하지 말라”고 당했다.
이어 “국민 대표인 의회는 협상단, 특히 적과의 새 전투에 나선 협상단 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을 전폭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이란 협상단이 강경파 군부 압력에 결정권을 잃었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이에 대응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언론에서는 갈리바프 의장이 군부 개입으로 협상단장에서 사퇴했다는 보도까지 나와 이란 수뇌부를 겨냥한 여론전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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