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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공항 ‘풀 카테고리’ 완성…DF2 오픈으로 최대 사업자 올라

화장품·주류까지 확보

인천공항서만 연매출 1조 기대

입력2026-04-28 08:30

수정2026-04-28 08:58

현대면세점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면세점 전경 사진. 사진 제공=현대면세점
현대면세점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면세점 전경 사진. 사진 제공=현대면세점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풀 카테고리’ 운영 체계를 완성했다. 화장품·주류를 담당하는 DF2 구역을 추가 확보하면서 공항 내 최대 사업자로 올라섰다.

현대면세점은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DF2 (화장품·향수, 주류·담배)구역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DF2는 4571㎡ 규모로, 화장품·향수와 주류·담배 브랜드 287개가 입점했다.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까지로, 연장 시 최대 2036년까지다.

이번 DF2 확보로 현대면세점은 DF5·DF7(명품·패션)에 이어 총 6개 구역 중 3개를 운영하게 됐다. 공항 내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구역을 확보한 동시에, 명품부터 화장품·주류까지 전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

핵심은 카테고리 확장이다. 기존 명품 중심 구조에서 화장품과 주류까지 확보하면서 매출 볼륨이 큰 품목을 모두 갖추게 됐다. 업계에서는 공항 면세점 매출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과 환승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대표 채널로, 면세업계에서는 ‘매출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 채널에서 카테고리를 모두 확보했다는 점이 직접적인 실적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품 구성도 고가 중심으로 재편했다.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프리미엄 위스키·와인 등 고단가 상품을 확대해 객단가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기존 DF5·DF7에서는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외국인 수요 대응도 강화했다. 제2터미널 면세 구역에는 ‘K-코스메틱존’을 조성해 메디큐브, 토리든, 아비브 등 국내 브랜드 40여 개를 모았다. AI 피부 분석,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 요소를 더해 구매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주류 부문에서도 전통주를 전면에 배치했다. 유림전통주, 복순도가 등 국내 브랜드를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했다.

그룹 차원의 연계 마케팅도 병행한다. 더현대 서울과 연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거나, 백화점 콘텐츠를 공항으로 확장해 브랜드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실적 개선 기대도 크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DF2 운영이 본격화되면 공항 매출만 연 1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하다는 내부 전망도 나온다.

박장서 현대면세점 대표는 “DF2 운영으로 공항 내 최대 사업자로 도약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점포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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