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새 패러다임 모색 국제학술회의 열린다
서울대 김구포럼, 다음달 7일 서울대서 개최
베이징대·푸단대 등 중국 학자 대거 참석
입력2026-04-29 14:15
지면 33면
한중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서울대 김구포럼은 내달 7일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한중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안정적 공존과 지속가능한 협력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 김구포럼에 따르면 한중 관계는 2016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어려움을 겪으며 불안정한 양상을 보여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러 관계와 국제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며 한반도가 미중 대결의 최전선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구포럼 측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한중 관계의 전략적 관리와 안정적 유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학술회의는 복합 위기 속에서 한중 관계의 안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학술회의를 통해 정치·외교, 경제·안보, 사회·문화 등 전방위적인 영역에서 양국이 공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고민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서울대 김구포럼 운영위원장인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개회사로 막을 연다. 이어 강원택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연구원장과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장의 축사와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한중 관계의 담론과 정책을 이끌어갈 중국의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전문가들과 미래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정계영 중국 푸단대 교수가 ‘이재명 정부의 중미정책 성공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팅팅 베이징대 교수는 ‘한중 수평적 경제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한다.
김구포럼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국 압박 속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한중 협력을 지속하고 양국의 미래 세대인 Z세대의 상호 인식을 검토해 지속 가능한 사회·문화적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