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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나중에 사야지” 하다가 단숨에 ‘2.7억’ 올랐다…서울 국평 분양가 1년 새 ‘급등’

서울 아파트 분양가 1년새 2.7억 급등

자재비·인건비 상승에 고공행진 지속

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자 눈길 쏠려

입력2026-04-29 19:43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년 새 3.3㎡당 1059만원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억7000만원 오른 셈이다.

서울 분양가 3.3㎡당 5480만원…1년새 24% 급등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548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4421만원과 비교하면 1059만원 높은 수치다.

수도권 전반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1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9% 올랐다. 인천은 1862만원에서 1987만원으로 6.71% 상승했고, 경기는 2214만원에서 2439만원으로 10.16% 뛰었다.

업계에서는 건설 원가 상승을 핵심 배경으로 지목한다. 철근·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수년째 오름세를 이어온 데다 인건비와 금융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발 리스크도 변수로 꼽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오를 경우 주택 건축 비용은 0.09%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자재별로는 건설용 골재·석재가 0.19%, 시멘트·콘크리트 제품이 0.21%, 철강 관련 제품은 최대 0.33%까지 생산비가 불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자재와 인건비가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향후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낮아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공사비 급등은 건설사의 사업성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공급 물량 축소와 분양가 인상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월 수도권 상한제 단지 줄줄이 공급

한편, 이런 상황으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주목받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로, 공사비 급등기에도 가격이 시장 논리에 무분별하게 휩쓸리지 않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오는 5월 수도권에는 상한제 적용 단지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인천 서구 검암동 일원 검암역세권 B-2블록에 ‘검암역자이르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 84㎡, 601세대 규모로,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이 교차하는 검암역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내놓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 동, 전용 59·84㎡, 총 285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이다.

금호건설은 남양주 왕숙2지구 A-1블록에 ‘왕숙 아테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 59·74·84㎡, 81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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