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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독서, 왕비의 예술…봄 궁중문화축전을 맛보다

창경궁 영춘헌과 통명전서 프로그램 체험

올해 165만명 방문 기대…작년比 19%↑

입력2026-04-30 06:01

창경궁 영춘헌 방안에 마련된 독서 공간 모습. ‘영춘헌, 봄의 서재’ 행사가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창경궁 영춘헌 방안에 마련된 독서 공간 모습. ‘영춘헌, 봄의 서재’ 행사가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영춘헌, 봄의 서재’는 조선 후기 명군인 정조의 업무 공간이었던 창경궁 영춘헌 전각을 활용해 독서를 즐기면서 다양한 힐링을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새로 도입됐다. 정조는 창경궁 경춘전에서 태어났는데 동북쪽으로 약 70m 떨어진 영춘헌을 좋아했다. 또 영춘헌과 붙어있는 집복헌에서는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아들인 순조가 탄생했다.

창경궁 영춘헌의 야외 마당에 북캉스존이 설치돼 있다. 최수문기자
창경궁 영춘헌의 야외 마당에 북캉스존이 설치돼 있다. 최수문기자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향낭 만들기 체험이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향낭 만들기 체험이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세부적으로는 영춘헌 안에서 독서를 즐기거나 독서를 할 수 있다. 워케이션의 만족도를 높여줄 궁중차도 시음할 수 있다. 이어 북쪽의 대온실로 옮겨 궁중향장이 되어 향낭(향수) 만들이 체험도 진행한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6년 봄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의 언론 대상 체험 행사에서다.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등 서울 시내 5대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5일에 개막했으며 5월 3일까지 진행된다.

창경궁 통명전에서 ‘왕비의 취향’ 상황극이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창경궁 통명전에서 ‘왕비의 취향’ 상황극이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조선 시대 왕비들의 생활공간이었던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왕비의 취향’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것도 올해 신규 프로그램인데 조선 궁궐 여성들의 장식 문화와 포장 예술 문화를 조명해 보는 과정이다. 배우가 분장한 왕비와 상궁이 “세자빈이 회임(임신) 했다”는 관객 참여형 ‘상황극’을 하고 이어 전문 강사와 함께 “선물 준비를 위한” 전통 보자기 포장 기법을 실습한다.

통명전 내 별도 공간에서는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기도 하다.

창경궁 통명전에서 ‘전통 보자기 실습’이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창경궁 통명전에서 ‘전통 보자기 실습’이 진행중이다. 최수문기자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봄과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궁궐과 종묘 방문객 수는 139만 명(봄 70만 명, 가을 69만 명)이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19% 늘어난 165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인 행사인 축전 프로그램 참여자수는 ▲2022년 24만 명 ▲2023년 26만 명 ▲2024년 67만 명 ▲2025년 83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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