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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3만 전자’ 넘보자 초고수 다시 담았다…삼성전자 순매수 1위[주식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 집계

삼성전자·에이비엘바이오 등 순매수 상위

삼전 사상 첫 분기 영업익 50조 원 돌파

효성중공업·삼성중공업·현대건설 등 순매도

입력2026-04-30 11:54

수정2026-04-30 13:25

▲주식초고수는 지금
▲주식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0일 오전 11시께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SGC에너지(005090) 순으로 집계됐다.

3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중 한때 23만 원을 터치하며 이른바 ‘23만 전자’에 올라섰고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22만 6750원에 거래됐다. 전날 초고수 순매도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순매수 1위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의 매매 방향이 빠르게 바뀐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매출 100조 원과 영업이익 50조 원을 동시에 넘어선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8734억 원, 영업이익 57조 2328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40조 원, 영업이익은 37조 원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DS 부문은 1분기 매출 81조 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2를 동시에 양산·판매하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 36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 AI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탑재량이 AI 시스템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순매수 2위는 에이비엘바이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80% 내린 13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담도암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을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해석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미국 파트너사 컴퍼스테라퓨틱스는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의 임상 2·3상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생존 기간(OS)은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무진행 생존 기간(PFS)은 비교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임상 결과 발표 후 약 20%의 하락은 과도하다”며 “단기 반등을 이끌 주요 임상 모멘텀은 부재하지만 주요 플랫폼인 그랩바디-B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순매수 3위는 SGC에너지다. SGC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0.83% 오른 6만 1000원에 거래됐다.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일정이 앞당겨지고 2단계 사업 기대감이 커진 점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에 따르면 SGC에너지의 AIDC 1차 사업은 한전 전력계통 영향평가에서 기술 평가 만점을 받아 수전과 시범운영 일정이 각각 한 분기씩 앞당겨졌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차 테넌트가 빅테크 업체로 확인될 경우 2차 사업 진행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이밖에도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제주반도체(0802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네이버, 한화엔진(08274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효성중공업(29804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건설(000720) 등이었다. 효성중공업은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397만 7000원에 거래됐다. 대우건설을 비롯한 건설주 전반은 원전 수주와 전후 재건 사업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한 뒤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어지며 차익 실현 압력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대우건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고, 유진투자증권도 수주 성과가 확인되기 전 주가 선반영이 컸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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