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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물가 얼마나 뛰었나...3월 경상수지 주목

4월 외환보유액도 관심

입력2026-05-03 07:00

수정2026-05-03 18:23

지면 8면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최근 물가 동향 지표가 나온다. 중동발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확인할 수 있는 통계다. 우리나라 국제 교역 성적표도 공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6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전년 동기 대비) 였으며, 특히 석유류가 9.9% 상승해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반영됐지만 석유 최고가격제로 일부 충격이 상쇄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4월 물가상승률은 3월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항공료·물류비 등의 상승세가 뚜렷하고 전반적인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네덜란드 투자은행(IB) ING는 우리나라의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2.8%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3월 국제수지를 8일 발표한다. 2월 경상수지는 231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또 3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3월 흑자 규모도 더 늘었을 확률이 크다.

실제 4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급증한 859억 달러를 기록했다. 3월(866억 달러)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수출액이 800억 달러를 넘긴 것이다.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액이 13개월 연속 해당 월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선전한 덕이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벌써 3000억 달러를 넘겼다.

한은이 발표하는 ‘4월 말 외환보유액’도 관심이 가는 지표다. 3월에는 전월보다 39억 7000만 달러 줄어 2025년 4월(-49억 9000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전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위 밖으로 밀렸다. 4월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다소 진정돼 외환보유액이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관심사다. 8일 미 노동부는 4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실업률이 나온다. 3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시장이 예상한 6만 명보다 3배 가까운 17만 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실업률은 예상치(4.4%)를 밑돈 4.3%를 나타냈다. 시장은 4월 비농업부분 고용자수는 6만 3000명 증가하고 4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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