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매년 545억 버는 CEO “22년째 아·점·저 똑같이 먹는다”…성공도 건강도 잡은 비결
입력2026-05-05 14:15
수백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운영하려면 매일 같은 음식을 먹는 ‘독기 전략’도 필요할까. 20년 넘게 단 한 번도 식단을 바꾸지 않은 한 CEO의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2년째 같은 식단…“결정 피로 줄이기 위한 전략”
최근 외신 더미러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피트니스 기업 ‘디스커버 스트렝스(Discover Strength)’를 이끄는 루크 칼슨(46)은 22년째 동일한 식단을 유지하며 체력 관리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잡고 있다.
스타트업·비상장기업 데이터 업체 그로우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약 3700만 달러(약 545억 원) 수준이다. 칼슨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를 줄이는 식습관’을 꼽고 있다.
칼슨의 하루 식단은 단순한 편이다.
아침은 오트밀에 바나나·단백질 파우더·크레아틴을 섞어 먹고, 단백질 바를 추가로 섭취하는 방식이다. 점심은 닭가슴살 또는 칠면조 샌드위치에 사과, 단백질 쉐이크를 곁들인다. 저녁은 닭고기, 스테이크, 연어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식이다.
그는 “10년, 20년 뒤를 위해 식단을 고민하는 대신 지금 필요한 영양소와 칼로리에 집중한다”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그의 하루 섭취 열량은 1900~2200kcal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식은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처럼 일상적 선택을 최소화해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전략과도 닮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양 설계된 ‘루틴 식단’…혈당·근육·포만감까지 고려
칼슨의 식단은 단순하지만 영양학적으로 계산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오트밀은 대표적인 저혈당지수 식품으로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바나나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 역할을 한다. 단백질 파우더는 근육 합성과 포만감 유지에 기여하는 요소로 꼽힌다.
점심 식단의 핵심인 닭고기와 칠면조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체중 관리에 유리한 식재료다. 통곡물 빵은 혈당 급등을 억제하고,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녁 메뉴로 선택되는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염증 감소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스테이크는 철분과 비타민 B12 공급원으로 신진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칼슨은 “이 음식들이 맛있고 영양도 충분하다”며 “출장이 많지만 어디서든 쉽게 구하거나 직접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루하지 않다”…옷차림까지 단순화하는 이유는
칼슨은 식단뿐 아니라 옷차림도 단순화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평소 룰루레몬 바지와 상의, 흰색 신발을 반복 착용하며 선택의 폭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그는 “점심 샌드위치는 나에게 절대 바뀌지 않는 규칙”이라며 “주변 사람들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하거나 메뉴 선택이 가능한 식당을 고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루틴에 대해 “일관된 식단은 에너지를 공급할 뿐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결정을 줄여준다”며 “그 덕분에 창의성과 집중력을 비즈니스에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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