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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내 10대 그룹 합산 시총 4000조…삼성·SK그룹은 3000조

입력2026-05-04 14:39

수정2026-05-04 15:47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 연합뉴스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6000조 원 시대를 연 가운데,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4000조 원을 돌파했다. 1·2위인 삼성·SK그룹 시총을 합산하면 3000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 10대 그룹의 합산 시총은 4050조 1771억 원으로 지난해 말(2315조 1898억 원) 대비 1734조 9873억 원(74.9%) 증가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3832조 6471억 원)과 비교해서도 200조 원 넘게 늘어났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기준을 따라 삼성·SK·현대차·LG·HD현대·한화·포스코·롯데·GS·신세계그룹 시총을 합산한 결과다.

삼성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1002조 4979억 원에서 1756조 1926억 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오후 2시 31분 현재 4.54% 오른 23만 500원에 거래되며 ‘23만전자’ 고지에 올랐다. 이외에도 삼성전기가 10% 이상 오르며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 진입했다.

SK그룹의 시총은 같은 기간 601조 122억 원에서 1265조 8855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넘겼고 주가는 140만 원을 돌파해 ‘140만닉스’가 현실화됐다. SK스퀘어는 18% 가까이 올라 주가가 100만 원을 넘는 ‘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뒀다. 지주사인 SK는 11.18% 오른 47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 1·2인 삼성·SK그룹의 합산 시총은 3022조 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사업이 핵심인 두 그룹의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6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06포인트(2.79%) 오른 6782.93로 강세 출발하며 지난달 30일 기록한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6750.27)를 1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6900선을 넘겨 7000선을 돌파하는 ‘칠천피’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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