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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34.3%·한동훈 33.5%…북갑 초접전 양상

재보궐 최대 격전지

오차 범위 내 박빙

정청래 ‘오빠사건’

지지율 변화주나 주목

입력2026-05-04 17:58

지면 6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중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중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재보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 후보들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부산 북갑 유권자 5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4.3%,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33.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21.5%로 뒤를 이었다. 부산 전체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 39.1%, 국민의힘 37.6%로 오차 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하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재촉한 사건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정 대표에 이어 하 후보도 이날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아동학대와 다름없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정 대표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 대표의 부산 유세와 관련해 “부산 선거는 전재수 후보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빠 사건’ 등 지원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정 대표의 실수로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는 만큼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는 “전 후보가 평도 좋고 비전도 확실히 갖고 있기 때문에 중앙에서 실수하기보다는 위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북구,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각각 ±3.1%포인트(북구 1000명), ±4.1%포인트(북구갑 584명), ±3.1%포인트(부산 1013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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