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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호르무즈 내 HMM 선박 화재 진압…예인선 수배 중”

전날 NAMU호 측면서 폭발·화재

예인 후 사고 원인 정밀 점검 예정

한국인 포함 선원 24명은 무사

입력2026-05-05 09:58

수정2026-05-05 13:19

2일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 중이다. AFP연합뉴스
2일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 중이다. AFP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선박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HMM 소속 NAMU호의 화재 진압을 완료하고 인근 항만으로 옮기기 위한 예인선을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5일 “해당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며 “인근 항구로 옮기기 위해 현재 예인선을 수배 중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NAMU호는 전날 저녁 기관실 좌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과를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한 직후여서 이란 측의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정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격 여부에 대해서는 예인 후 확인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해수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이라며 “선박은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파나마 국적으로 등록된 NAMU호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 국적 선원 18명이 탑승 중이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측의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 인접 국가인 UAE·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오만 등 5개국 해상 구조 기관에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시 신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총 26척의 한국 국적 선박에 123명의 한국인 선원의 발이 묶여 있다. 외국 국적 선박에 타고 있는 한국인 선원 37명까지 포함하면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총 1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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