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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둔 6·3 지방선거…정치테마주 관심 ‘싸늘’

“상승 랠리에 테마주 관심 식어”

입력2026-05-06 06:30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연초부터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새로쓰고 있는 가운데 6·3 지방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정치 테마주에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각 광역단체장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두각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 2월부터 선거 테마주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시장의 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산업(003780)은 4일 5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 시장이 본격적으로 출마 준비를 시작했던 2월 초(5940원)보다 3.87% 내렸다. 오 시장의 정책과 맞물린 도시재생 관련주 누리플랜(069140)도 같은 기간 기준 2695원에서 2150원으로 20.22% 내렸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가 2월 8일 오후 출마를 공식화한 후에도 테마주 삼표시멘트(038500)에스제이그룹(306040)은 큰 변화가 없다. 전날 삼표시멘트와 에스제이그룹 주가는 지난달 9일과 비교해 각각 3.38%, 31.70% 내린 1만 6290원, 6830원에 마감했다.

삼표시멘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옛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이슈로, 에스제이그룹은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운영사로 정 후보 테마주 대열에 올라있다. 두 기업은 성동구청장을 지닌 정 후보의 이력으로 인해 관련주로 분류된다.

정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 한때 삼표시멘트는 1만 9690원까지, 에스제이그룹은 7820원까지 올라 전장 대비 20∼30%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내 반납했다.

코스피가 올 1월 22일 ‘5천피’, 한 달 뒤인 2월 25일 ‘6천피’를 달성하며 넉달간 60.96% 오른 것과는 확연히 비교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고점 대비 크게 빠진 점도 무관심을 그대로 드러낸다.

전날 진양산업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57억 8688만 원, 102만 9447주로 올 최고점을 기록한 3월 17일 대비 각각 98%, 85% 쪼그라든 8억 1000만 원에 14만 1200여 주를 기록했다.

삼표시멘트도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2월 6일(거래대금 1조 1862억 3836만 원·5998만 8353주)과 비교하면 전날 374억 240만 원, 225만 7952주로 각각 96.84%, 96.23% 감소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등 증시 주도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테마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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