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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원팀, 제약 강국 스위스서 유럽 시장 공략 꾀해

코트라, 바젤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한국관 쇼케이스·B2B상담·포럼 및 현장 방문 병행

입력2026-05-06 11:00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 제공=코트라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 제공=코트라

코트라(KOTRA)가 포항시, 스위스무역투자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현지 공관과 협력해 4~5일(현지 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젤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분야 유럽 대표 전시 컨퍼런스인 ‘스위스 바이오텍데이 2026’(SBD 2026)을 계기로 진행됐다. K바이오 14개사는 한국관을 운영하고, 전시 마케팅 연계 협력 포럼과 B2B 파트너링 상담회, 현지 기관 방문 면담 등을 실시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SBD는 로슈 등 빅파마 제약 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 스위스 바이오텍 기업 600여 개사를 포함한 49개국 3000여 명이 참석하는 B2B 전문 전시상담회다. 바젤은 700개사가 넘는 바이오 기업이 소재한 유럽 대표 바이오 허브 도시이기도 하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관에 참가한 14개사 수출 마케팅을 돕고 유럽 기업과 파트너링, 기술협력, 투자 상담 120여 건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관 참가기업 중 항원 특이정 CD8 T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임상 2상 단계의 IL-2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셀렉신은 SBD 2026 선정 유망 스타트업에 뽑혀 유럽기업과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또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포럼에선 한국 7개사가 피칭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세계 1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론자,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디바이오팜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스위스에 진출한 인공지능(AI) 진단솔루션 한국 기업인 노을은 양국 협력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스위스는 미국에 이어 국내 의약품 수출 2위 시장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의약품 수출 2~4위가 모두 유럽 국가로 스위스(13억 달러), 헝가리(9억 달러), 네덜란드(8억 달러) 순이다. 유럽향 의약품 수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18억 달러에서 지난해 53억 달러로 6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대(對)스위스 수출액은 1억 2000만 달러에서 12억 8000만 달러로 10배 넘게 폭증했다.

코트라는 “이 같은 급성장은 기존 유럽의 의료 현대화 수요에 펜데믹을 거치며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 수요, K의약품 인지도 상승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인구 1인당 바이오 분야 특허 출원 수가 유럽 1위, 제약 바이오 수출이 총수출의 40% 넘게 차지하는 국가로, 우리 정부도 2009년부터 ‘한-스위스 과학기술 공동위원회(’26년 제7차)’를 설치하고 기술,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수출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가운데 유럽이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며 “현지 수요를 발굴하고 전문 기관과 협력해 K-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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