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에 1조 4000억 원 복합개발…민간사업자 공모 시작
공항철도·인천2호선 환승 거점화
8월 본신청 접수 연말 계약 추진
입력2026-05-06 09:51
인천도시공사(iH)가 검암역 권역을 수도권 서부의 새로운 관문으로 탈바꿈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건다.
iH는 7일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다. 총 사업비만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이다.
핵심은 터미널형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축으로 교통·문화·상업·업무·주거가 한데 어우러진 융복합 타운을 세우는 것이다. 공항철도와 인천2호선이 만나는 검암역에 청라IC까지 품은 사통팔달 입지가 강점이다.
민간에 내놓는 땅은 9만 4000㎡ 규모다. 주상복합과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특별계획구역, 특별설계 공동주택용지가 대상이며 공급예정가는 약 3437억 원이다. 공동주택 858세대와 주상복합 554세대 등 총 1412가구가 들어선다.
참여 자격은 단독 또는 10개사 이내 컨소시엄이다. 주택건설사업자 1곳 이상과 시공능력평가 50위권 건설사 1곳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절차는 빠르게 진행된다. 13일 검단신도시 홍보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18~19일 참가의향서, 6월 4일 확약서, 8월 6일 본 신청서를 차례로 받는다. 8월 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가려내고 연내 계약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설명회에서는 iH가 추진 중인 인천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도 함께 공개된다. 인천 전역에 걸친 균형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포석이다.
건설업계에서는 1조 원대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본다. 시공능력 상위권 대형사들의 참전이 예상되며 컨소시엄 구성을 둘러싼 물밑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검암역이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나면 검단신도시는 물론 청라국제도시, 영종도까지 아우르는 인천 서북권 광역 거점으로 위상이 달라진다.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 수도권 서부 주거·상업 수요를 끌어모을 것이란 관측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검암역을 축으로 한 복합개발이 궤도에 오르면 공공주택지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성장에도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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