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보안’ PQC 전환사업 확대…통신・금융・교통・국방・우주까지
지난해 의료·에너지·행정 이어 5개 분야 추가
입력2026-05-06 12:00
수정2026-05-06 12:00
지면 14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주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상용화 기술개발(R&D) 사업도 신규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융합한 양자컴퓨팅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대두된 암호체계 무력화 위협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번 시범전환 지원 사업은 지난해 에너지·의료·행정 분야 주요인프라를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통신·금융·교통·국방·우주 총 5개 핵심 분야로 확대됐다. 해당 분야에 PQC를 실제 적용해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분석하고 전환 절차 등을 정립한 시범 모델을 도출 하는 것이 목적이다.
PQC는 현재 활용되는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소인수분해·이산대수 등)에 비해 훨씬 복잡한 수학적 구조(격자‧해시기반 등)를 활용해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각 분야별 PQC 적용을 진행할 사업체는 △통신 분야에 드림시큐리티 △금융 분야에 케이스마텍 △교통 분야에 모빌위더스 △국방 분야에 대영에스텍 △우주 분야에 케이사인 연합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운영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 하나카드의 ‘카드 결제 인프라’, 경기도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의 판교제로시티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인프라, 국방부의 ‘스마트 부대 통합플랫폼’, 컨텍의 ‘인공위성 통신 인프라’의 암호체계를 PQC 체계로 시범 전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PQC 전환·검증·원천기술 분야 R&D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단순 시범 적용을 넘어 시스템 내 방대한 취약 암호자산을 자동 식별하고 신속한 암호체계 전환 및 운용·안정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다.
신규 과제는 △PQC 자율 전환 및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초경량 HW용 PQC 최적화 기술 개발 △PQC 암호모듈 구현 적합성 검증 기술 개발 △PQC-QKD 결합 원천기술 개발 등 총 4가지다.
이날 과기정통부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양자 보안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안보와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필수 핵심과제”라며 “이번 5대 분야 대상 시범 전환을 통해 PQC 전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나아가 2030년까지 PQC 전주기 기술 자립을 완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 보안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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