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김·화장품 주력 수출품 됐다
■ 산업부, 6년 만에 15→20개 확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각각 분류
자동차도 신차·중고차 구분키로
1분기 수출 2199억弗 ‘사상 최고’
입력2026-05-06 14:10
수정2026-05-06 17:38
지면 1면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철강·조선 등 15개 품목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이 6년 만에 20개 품목으로 확대 재편된다. 라면·김 같은 K푸드와 화장품·전기기기·비철금속·생활용품 등 5개 품목이 우리나라 수출 핵심 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MTI 코드 개정안을 발표했다. MTI 코드는 국제 품목 분류 코드(HS코드)를 우리 산업구조에 맞게 정부가 자체적으로 재분류한 코드다. 이번 MTI 코드 기준 개정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경제정책 방향과 부합성, 산업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을 개정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의 경우 전체 수출 통계와 동향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주력 수출 품목으로 포함된 5개 품목의 지난해 수출액은 총 6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전체 수출 비중은 9.2%에 이른다.
기존 주요 품목의 세부 분류도 조정했다. 기존에는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가 반도체 집적회로라는 같은 코드 안에 혼재돼 있었는데 앞으로는 각각 구분해 분류하기로 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램과 낸드 등으로 세분화했다.
자동차의 경우 같은 레벨에 있던 차종과 파워트레인 코드를 재편해 차종을 상위 레벨인 4단위로, 파워트레인을 하위 레벨인 6단위로 뒀다. 신차·중고차도 구분했다. 바이오헬스 역시 별도의 MTI 코드를 신설하고 의약품·의료기기 등 세부 항목을 분류해 분야별 수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개정을 반영해 집계한 올해 1분기 수출액은 219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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