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원전·로봇 올라탄 두산 ETF…상장 한 달 만에 39.6%↑
3월 말 상장 7종 중 최고 수익률
두산, 반도체 개선 전망에 170만 원 돌파
外人, 4월 두산에너빌 1.13조 순매수
입력2026-05-06 14:12
우리자산운용은 ‘WON 두산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 만에 3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상장한 신규 ETF 7종 가운데 WON 두산그룹포커스 ETF가 4월 30일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WON 두산그룹포커스는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체 자산의 약 90%를 두산그룹 계열사에, 나머지 10%를 관련 핵심 파트너사에 투자하는 구조다.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AI) 산업 확대 과정에서 두산그룹 계열사 전반이 수혜 기대를 받으며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산은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 사업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난 한 달간 주가가 55% 상승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 실적 개선 전망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이달 4일 종가 기준 170만 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자금 유입도 두산 계열주 강세를 뒷받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를 1조 130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피 종목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표 수혜주로 거론된다.
두산로보틱스도 엔비디아와 산업용 로봇 실행 플랫폼 구축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지난달 주가가 38% 상승했다.
WON 두산그룹포커스 ETF는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체 자산의 약 90%를 두산그룹 계열사에, 나머지 10%를 관련 핵심 파트너사에 투자하는 구조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 본부장은 “두산그룹포커스 ETF의 성과는 두산 그룹의 밸류체인의 동반 강세가 ETF 하나로 압축돼 나타난 결과”라며 “AI 메가트렌드를 누릴 수 있는 그룹 ETF 상품으로, 원전·반도체·협동로봇과 같은 전체 AI 밸류체인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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