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쿠팡 주춤한 사이 급성장…2위 자리 놓고 알리·테무와 혈투 벌이는 네이버
입력2026-05-06 14:41
지난달 반등했던 쿠팡 앱 이용자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은 빠르게 몸집을 키우며 이커머스 시장 내 순위 경쟁을 흔들고 있다.
6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4월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338만 4346명으로 전월 대비 0.2% 줄었다. 지난 3월, 4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쿠팡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이후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한 뒤 3월에 소폭 반등했으나, 다시 정체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모회사인 쿠팡Inc 역시 같은 영향 속에 올해 1분기 35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 이날 공시했다.
반면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4월 MAU는 약 838만 5113명으로 한 달 새 5% 넘게 증가했다. 이로써 알리익스프레스(830만 5453명)를 제치고 종합몰 앱 기준 3위에 올랐다.
2위인 테무와의 격차도 3만 명대에 불과해 사실상 ‘초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기존 검색·콘텐츠 기반 이용자층을 등에 업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국내외 이커머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1번가와 G마켓은 각각 이용자 수가 감소했고, CJ온스타일과 GS SHOP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와이즈앱·리테일의 MAU는 패널을 통한 통계적 추정으로 앱 사용자 수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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